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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여행]

무한도전 가요제 음악시장에 약일까요? 독일까요?

말복입니다. 이제 며칠만 더 견디면 적어도 밤에는 더운 날씨를 벗어날 수 있으니 큰 건 넘겼다고 봐야죠. 더위를 참고 일터와 집을 오가는 것은 항상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날씨가 없으면 우리가 먹는 필수적인 먹을 것들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상에 이유없는 존재라는 것은 없겠죠^^


더사운즈스튜디오는 밴드 연습실, 합주실 대여, 우쿨렐레 교육, 통기타 학원, 어쿠스틱 기타 레슨, 보컬 강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 줄여서 무도 가요제라고 하죠. 


2007년 열린 '강변북로가요제'(사진='무한도전'화면캡처)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를 시작으로 한 무한도전 가요제. 처음에는 지금과 달리 상당히 조촐한 비쥬얼이었네요.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하는 G-dragon, 태양, 아이유 (출처: http://hiphople.com/kboard/4262887)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해져가는 무한도전의 이름값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뮤지션의 수준이 올라가고 장미여관, 혁오 등이 대중에게 더욱 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등 이제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컨텐츠가 되어버렸습니다.



▲무한도전으로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알려진 "장미여관" (출처: http://culturenori.tistory.com/3132)


물론 인디에서 어렵게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음악이 무한도전이라는 촉매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은 그 자체로는 긍정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체적인 판이겠죠. 결국 영향력이 거대한 판에서 몇몇만 뜰 수 있는 구조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로운 선택으로 돌아가는 파이(Pie)의 양이 조절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선택된 몇몇만이 대부분의 파이를 가져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이 무한도전이 의도한바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등 1주일에 한번씩 음원을 창출하는 시스템의 형성으로 일반 음악이 차트 상위권에 오래남는 것이 더욱 더 어려워진 상황과 맞물리며 음원시장에서도 무한도전 가요제를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미 거대해져버린 힘에 선택권이 부여되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일까요? 자유롭게 음악을 소비하면서 다수의 음악인들이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구조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오늘도 합주실지기는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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