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실지기가 전하는 기타 이야기(음향목-2)

날씨 좋은 화요일에 인사드리는 더사운즈스튜디오의 장승 합주실 밴드연습실지기 더사운즈스튜디오지기입니다.

더사운즈스튜디오는 밴드연습실 합주실 대여, 어쿠스틱 기타 레슨, 통기타 학원, 보컬 강습, 우쿨렐레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합주실 여러분께 정보를 마구마구 드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악기이야기가 계속되고 있군요^^ 좋은 연주는 탄탄한 상식에 기반한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개선점을 찾을 수 있죠. 저의 글이 그런 개선점의 시작이 되길 원합니다~!

음향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음향목이라는 것은 다분 기타에만 해당되는 그런 것이 아니죠~ 베이스 뿐만 아니라 드럼, 건반 등 사실 웬만한 악기들은 나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음향목의 전반적 특징을 아는 것은 전체 음악의 질을 높이는 것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악기를 파시는 분들과의 대화에서 뭔가 아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이 특히 중요하죠~^^)

자 그럼 화창한 화요일, 힘차게 시작해봅시다~!!!

4. 하드 애쉬(Hard Ash)

하드 애쉬는 일명 화이트 애쉬라고도 불리는 목재입니다. 아주 단단한데요~ 그래서 이 나무로 기타를 만들면 고음과 저음이 상당히 강조됩니다. 그러한 특징은 베이스기타를 만들었을 때 잘 나타나는데 펀치있는 저음과 슬랩감 있는 고음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상당히 무겁고 단단하기 때문에 공정이 어렵고 그 만큼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소프트 애쉬(Soft Ash)

소프트 애쉬는 엘더와 함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입니다. 스웜프 애쉬(Swamp Ash)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고음역이 강해서 펜더의 소리를 잘 내어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한마디로 어느 정도 물러서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음이 까랑까랑 한 것이죠~ 펜더의 연주감을 살리기에는 이만한 나무가 없는 셈입니다.) 

6. 하드 메이플(Hard Maple)

기타의 세계에서 메이플하면 아름답고 단단하고 밝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목재에서 단단하다는 것은 무겁다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소리가 명료하다는 것과 연결이 되죠~ 특히 하드메이플은 그런 성향이 상당히 강한 목재이기 때문에 이 나무로만 가지고 바디를 만들었다가는 엄청난 무게로 기타리스트가 연주중 지쳐 쓰러질 수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마호가니로 바디의 기반을 만들고 상판을 메이플로 만드는 방식을 쓰죠. 특히 마호가기의 부드러움과 서스테인, 메이플의 명료함이 어우러진 바디는 레스폴기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소리가 찰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찰떡 궁합인 거죠^^

7. 소프트 메이플(Soft Maple)

소프트 메이플은 하드 메이플의 가벼운 버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쓰임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호가니와 같이 쓰이고 있구요~ 무게가 가볍고 공정이 쉬우면서도 Hard Maple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 무늬가 예쁘다는 장점이 있군요~ 사실 기타를 만들 때 이점을 무시할 수 없겠죠?ㅋ

밴드연습실 합주실지기 더사운즈스튜디오지기의 악기이야기는 내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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