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실지기가 전하는 악기이야기(시그니쳐? 커스텀?)

안녕하세요~ 11월 20일 수요일에 인사드리는 밴드연습실 합주실지기 더사운즈스튜디오지기입니다. 홍대도 강남도 아닌 종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최적의 음악공간이죠~ 

지난 화요일도 추운 날씨 속에서 더사운즈스튜디오 혼자 군계일학처럼 뜨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건반과 기타 등을 연주하시면서 땀을 흘리셨죠. 그분들의 합주가 끝나고 청소하러 들어가는데 열기가 남아있어서 어제는 제가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더사운즈스튜디오는 밴드연습실 합주실 대여, 어쿠스틱 기타 레슨, 통기타 학원, 보컬 강습, 우쿨렐레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힘을 내어 글을 쓰고 있죠~ㅋ

그럼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볼까요?ㅋ

기타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급형을 구입하시는데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가서 그러다가 한..그 수준이 서너번 정도 올라가서 실력이 쌓이면 비싼 기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한..100만원 정도 선이라고 할까요? 일반적으로 대표브랜드인 펜더나 깁슨의 수준 있는 기타를 구매하시려면 160만원 정도는 각오해야 하긴 합니다..ㅎㅎ 후덜덜하죠.ㅋ)

그 때 자주 듣는 개념이 커스텀기타와 시그니처기타입니다. 고급사양에서 이런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오늘 이 개념을 확실히 잡고 넘어가려 합니다~!

1. 커스텀

커스텀기타는 용어 그대로 맞춤형 기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기타를 결정하는 스펙은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기타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자신의 취향이나 밴드의 성향에 맞는 기타를 맞춤식으로 만들려고 할 때가 주문하는 것이 커스텀 모델입니다.

목재를 어떻게 해달라, 픽업을 어떻게 해달라, 장식을 어떻게 해달라는 것은 기본이구요~ 더욱 디테일한 주문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넥의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바디의 가장 두꺼운 부분과 가장 얇은 부분을 몇 mm로 할 것인가, 픽업의 각도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죠. 단순히 목재나 픽업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커스텀 모델을 고를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커스텀을 구매하는 이유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정말 기타에 대해서 잘 알고 커스텀 모델을 사야 합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죠.)

하지만 일반 기타 쇼핑몰에서도 Custom모델이라는 명칭으로 대량생산해서 파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유명 뮤지션들이 주문 제작했던 스펙을 반영하여 만든 경우도 있구요, 그냥 고사양의 장치들로 만들어서 커스텀이라는 모델명을 붙이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특별히 개인주문이 아니라면 이 커스텀이라는 용어자체에 너무 신경을 쓸 것은 없다고 봅니다.

2. 시그니처

시그니처기타라는 것은 굳이 이야기하면 커스텀 기타의 일종이긴 합니다. 유명기타리스트들이 자신의 사운드를 위해서 기타를 개조한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스티브바이가 자신의 연주 스타일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이바네즈에 픽업, 목재, 디자인을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면 그렇게 만들다가 이걸 상품화시켜서 파는 것이죠~ (아무래도 원본이 판매본보다는 훨씬 비싸겠죠?ㅎㅎ)

비슷한 개념이긴 하지만 커스텀에 비해서 시그니처가 좀 더 비쌉니다. 그래도 커스텀은 좀 대중적 가격에 나오기도 하구요(사실 싼 가격에 커스텀이라는 상품명을 붙여서 판매량을 늘리려는 전략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시그니처는 보통 200은 우습게 넘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좀 정리가 되셨나요? 비슷한 듯 다른개념~! 그리고 현장에 가면 더욱 더 모호해지는 개념~! 그래도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아는 것이 힘입니다~!

홍대도 강남도 아닌 종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최적의 음악공간~!

밴드연습실 합주실지기 더사운즈스튜디오지기는 내일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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