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사운즈의 악기이야기 9편: Andrew White의 Freja 모델

7월 1일 월요일로 뭔가 딱 맞게 시작한 7월의 첫 평일들이 지나고 첫 주말이네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더욱 더 신선한 주말을 맞이하기 바라는 더사운즈지기입니다.^^ 지난 2회에 걸쳐 계속해서 Andrew White 모델을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오늘은 Andrew White 통기타 중에 글쎄요..덩치를 맡고 있다고 할까요?^^;;; 상대적으로 바디가 좀 큰 모델인 Freja 모델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스트로크보다는 핑거링에 더 적합한 바디모양이다보니 "힘"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Freja 모델은 이런 분들에게 좀 더 적합한 모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뜬금없이 올려보는 Andrew White의 로고입니다. 기울려진 W모양에 획을 그어 A자 모양을 만들었네요. 마틴이나 오봉기타와는 다르게 하나의 모양에 의미를 축약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럼 다시 Freja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전체적인 모양부터 봐야겠죠?ㅋ

 

 

Cybele모델과 EOS모델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바디가 크고 허리가 잘록한 느낌이 조금 덜 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모양입니다. 위에서 말했듯히 3개의 바디중에 가장 크기가 큰데요~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콘서트바디와 느낌이 비슷한데요~ 밑에 사운드를 올리기도 하겠지만 Andrew White의 사운드를 까랑까랑한 매력으로 핑거링에 적합합니다. 그러면서도 Freja 모델의 경우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조금은 일반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트로크 사운드로 전체적인 주도를 해나가는 것에도 적합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결국 여러모로 좋은 기타가 되는 것이죠^^ (결국 바디 모양이 특이하면 무난함은 어느정도 상쇄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판에 있는 모양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좀 가까이 들여다 볼까요?^^

오..뭐..저는 미술은 잘 모르긴..하는데 지판 무늬가 아주.. 특이하네요~ 다른 기타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스펙상 공식 명칭은 Crop Circle 입니다. 무한한 우주를 상징한다고 하네요~음..무슨 태양계, 은하계...뭐 이런 의미인가봐요..^^;;

그래도 일반 점(Dot)무늬가 육각자개무늬와는 다른 Andrew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판은 로즈우드라는 목재를 썼습니다. 보통 지판이라면 메이플, 로즈우드, 에보니 목재를 쓰는데요~ 로즈우드는 부드럽고 풍성한 사운드를 사운드에 적합한 목재죠^^ 참고로 메이플은 밝고 명료한 사운드, 에보니는 탄탄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기타 구매시 참고하세요^^

 

또한 Andrew 기타를 설명드릴 때 항상 들어있는 설명이 브레이싱(Bracing)에 대한 설명인데요~

기타 상판을 뜯어보면 이런 모양의 조각을 볼 수 있는데요~일반적으로 X-Bracing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Andrew White 기타는 아닙니다.)

나무의 재질, 바디의 모양과 함께 기타 사운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Andrew White 모델의 Bracing 모양은 독창적인 Scalloped X Bracing으로서 그 특유의 소리의 원천이라 할 수 있죠. 그러면 그 사운드를 한 번 들어볼까요?

 

먼저 스트로크 소리입니다.

1. 프레야 112 스트로크.mp3

(출처: 기어타임즈)

상당히 힘이 실려있죠? 바디의 크기가 크다보니 가능한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른 Andrew 기타에서는 약간 찾아보기 힘든 파워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Andrew White기타의 매력은 역시~ 핑거링 사운드겠죠? 그럼 저는 그 핑거링 사운드를 하나 선물해 드리고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다음에 더 알찬 정보로 만나겠습니다. ^^ 오늘은 라디오스타식으로 인사하죠~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ㅎㅎ;;

 

 

1. 링프레야 112 핑거링.mp3

(출처: svguit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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